WSJ '인피니온, 삼성전자와 모바일칩 사업부 매각협상'

인피니온 CFO 사임했지만 모바일칩 사업부 매각 방침에는 변함없을 것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유럽 제 2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인피니온이 모바일칩 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협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6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은 인피니온의 재무최고책임자(CFO)가 회사 미래에 대한 의견차이로 인해 사임했지만 인피니온이 모바일칩 사업부를 매각한다는 방침에는 변함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시장에서 도는 루머나 보도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라는 원칙을 고수했다.외신에 따르면 최근 인피니온 마르코 쉬로이터 CFO가 회사 미래에 대한 의견차이를 해소하지 못하고 회사를 떠났다. 회사 CFO직무는 피터 바우어 CEO가 당분간 겸임하게 된다.쉬로이터 CFO 사임의 구체적인 이유는 즉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인피니온측은 회사 장래에 대한 견해차일 뿐 모바일칩 사업부 매각에 대한 이견이 아니며 이사회 멤버들이 모두 사업부 매각에 동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월스트리트 저널은 인피니온 모바일칩 사업부 매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인피니온측이 모바일칩 사업부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텔을 포함과 삼성전자, 브로드콤 등과 매각협의를 한 바 있다”고 전했다.이에 앞서 지난 2일 인피니온은 모바일칩 사업부 매각 가격을 약 15억 유로, 미화 19억8000만달러로 책정했으며 일부기업과 매각합의 또는 조인트벤처 설립에 대한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것 만큼 향후 10일내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S 등에 무선용 칩을 공급하는 인피니온 무선사업부는 2009 회계연도에 9억1700만유로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한편 지난 7월 29일 씨티그룹 글렌 융 애널리스트는 “인텔과 삼성전자가 인피니온 모바일칩 사업부 인수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있으며 삼성전자와의 합병 또는 전략적 제휴가 인피니온에 보다 합리적이라는 요지의 보고서를 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성호 기자 vicman1203@<ⓒ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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