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국제안전도시 된다

아주대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와 협약 맺어 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 안전도시 공인을 추진하는 강북구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아주대학교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와 안전도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아주대학교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는 지난 2006년 세계보건기구 지역사회안전증진 협력센터로부터 안전도시공인센터로 지정, 한국 및 아시아의 안전도시 공인을 주관하고 있어 이번 협약이 원할한 사업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연구소는 강북구의 안전도시만들기 사업 수행에 참여하며 공인 행정절차 수행, 업무 자문, 전문 지식, 정보 제공 등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하게 된다.이에 맞춰 강북구 보건소는 각계각층의 상호 협력기반 구축,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손상예방프로그램 운영, 고위험 연령,환경,계층 안전증진 프로그램운영 등 WHO 안전도시 공인기준 사업들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동안전, 자살예방, 교통안전, 지역사회안전, 영유아 안전, 노인 안전 등 주민 안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손상통계자료 수집 체계 구축, 안전 환경 조사 등 인프라 조성 사업을 벌이게 된다. 국내외 안전도시 네트워크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한다. 구는 올 말 공인 준비도시로 등재하고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2012년까진 WHO의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밖에도 강북구 보건소는 지난 2008년 안전도시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고 2009년 5월 '강북구 안전도시 만들기 조례'를 제정,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또 안전도시위원회 구성(2009년 6월), 안전도시만들기 기본조사 연구용역 실시(2009년 6 ~ 2010년 2월), 아시아 안전도시 연차대회 참석(2009년 10월), 손상위험요인 환경조사 연구용역(2010년 4 ~ 6월) 등 안전도시 인증을 위한 사업을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박겸수 구청장은 “안전도시를 구축하면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사고와 손상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대폭 줄일 수 있다”며“앞으로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누리 실 수 있도록 구 실정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국제안전도시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지역사회 손상예방 및 안전증진사업으로 권고하고 있는 모델로, 현재 국내에서는 수원시를 비롯해 총 5개 도시가 공인 인증을 받았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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