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및 청주시, 관련분야전문가와 협의해 7715㎡ 확보…보존대책 마련 중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청주지역에 법정보호종인 ‘맹꽁이’ 서식지가 보존된다.2일 청주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 충북본부가 추진하는 청주시 흥덕구 성화 2택지개발지구에 살고 있는 맹꽁이의 서식지가 보존된다.성화 2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 환경영향 타당성조사 때 맹꽁이서식지가 발견돼 토지주택공사, 청주시, 관련전문가들이 현장조사와 모니터링 한 결과를 바탕으로 맹꽁이서식지 7715㎡를 확보해 보존대책마련에 나섰다. 이에 따라 택지개발지구공사가 끝나면 산남택지개발지구 내 두꺼비생태공원과 더불어 또 하나의 도시 속의 자연학습장이 될 전망이다.청주시는 맹꽁이서식지와 단지 내 자연공원, 주변 구룡산을 잇는 산책로도 만들어 시민휴식 및 시민정서함양에 이바지할 수 있는 테마공원을 만드는 것으로 도시계획인가 협의 때 합의한바 있다.성화 2지구택지개발사업은 토지주택공사가 서민들에게 값싸게 택지를 팔아 주택난을 풀기 위해 벌이는 사업이다. 흥덕구 성화 개신동 일대 52만2600㎡의 택지에 주택 3210가구를 지어 9952명이 살 수 있게 한다. 현재 공정률은 약 77%.청주시 관계자는 “보호종인 맹꽁이서식지를 토지주택공사에서 관련단체들과 협의, 사라져가는 동·식물들을 보존하는 건 후세를 위해 좋은 사례”라면서 “청주시가 개발하는 사업이 환경을 우선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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