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IT프로젝트 발주자 한국에 모인다

코트라, 글로벌 스마트 SOC 이니셔티브 행사 개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전세계 IT 프로젝트 발주자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스마트 SOC 이니셔티브(Global Smart SOC Initiative) 2010'이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코트라(KOTRA)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모잠비크 내무부, 방글라데시 선거관리위원회, 두바이 보건청, 모로코 정보통신부, 이스라엘 교통부, 일본 사가현청 등 20개국의 국가프로젝트 발주처 관계자 72명이 참가해 우리나라 IT 서비스를 프로젝트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행사에서는 u-시티, 전자정부, u-헬스 등 IT를 통해 구현되는 29억 달러 규모의 61개 해외 현지 프로젝트가 국내에 소개된다. 개막 첫날인 25일 오전에는 한국의 정보화 경험과 사례 소개, 세계 스마트 SOC 개발 현황 등을 소개하는 컨퍼런스가 열리며, 오후에는 해외 발주처 관계자와 삼성SDS, LG CNS, 대우정보통신 등 국내 기업 200여 개 사가 참여하는 일대일 상담회를 비롯해 12개 해외 IT프로젝트가 소개되는 설명회와 한일 전자정부 협력 세미나가 각각 개최된다.이보다 앞선 24일 오후에는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4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된다.삼성SDS가 모잠비크 내무부와 모잠비크 국가행정망 확충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국가 포털고도화, 지자체 사무 자동화 사업 참여를 본격화한다.또 나이지리아 사텍(SAATECH)사는 위치기반솔루션 전문기업인 GS텔레콤과 600만 달러 규모의 차량도난 및 위치추적시스템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사텍사는 GS텔레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 정부 치안확보 사업에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스라엘의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인 MTR사는 우리나라 비츠로셀과 MOU를 맺고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에 포함될 리튬전지 개발을 추진한다. 사업 규모는 3000만 달러에 달한다. 베트남 SATRA(사이공 무역진흥공사)는 우리나라 포아텍과 4000만 달러 규모의 국가 LED 시스템 구축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하고 MOU를 체결했다.조은호 코트라 소프트웨어시스템사업팀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해외 SOC 프로젝트 가운데 우리나라 IT서비스 진출이 유망한 프로젝트가 대거 소개된다”면서 "이 분야 진출을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조 팀장은 "국내 IT 기업의 해외 IT프로젝트 진출 지원을 위해 코트라는 지난 달부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IT서비스산업협회와 공동으로 438개 기업이 참여하는 '소프트웨어 해외진출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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