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협, 선물환포지션축소 불가피하다

한은, 시중은행 연구부서와의 간담회 분기 1회 개최키로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시중은행장들이 최근 발표된 선물환포지션 한도 설정 등을 포함한 자본유출입 변동완화 방안을 거시건전성 제고 목적에서 마련된 조치라는데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은과 시중은행간 연구자료 상호교환과 피드백을 위해 ‘시중은행 연구부서와의 간담회’를 매분기마다 개최키로 했다.한국은행이 18일 개최한 금융협의회에 따르면 김 총재는 지난 4일부터 양일간 최근 부산과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된 G20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와 14일 열린 FSB회의에서 논의된 금융안정 관련 내용을 은행장들에게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은행장들은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자본 및 유동성 규제 강화방안’(바젤Ⅲ),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등이 향후 은행경영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힌데 이어 은행들이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정책당국과 은행간, 은행상호간 정보 및 의견교환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견해를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은행장들은 기업구조조정이 단기적으로 은행 수지 등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겠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리경제 체질 개선과 은행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고 또 그렇게 할 것이라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이날 회의에는 김 총재를 비롯해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한국외환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행장과 농협중앙회 신용대표가 참여했다.김남현 기자 nh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남현 기자 nhkim@<ⓒ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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