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증권은 11일 셀트리온이 내년 하반기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상용화 등 지속적인 제품 출시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김혜림 애널리스트는 "올해 셀트리온의 영업이익률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 가시화로 60%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전년 대비 10.5%포인트 높은 수치를 예상했다. 이어 "글로벌 임상 1상중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CT-P06)가 지난해 4·4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내년 하반기께 예상된 특허 미등록 국가에서의 상업 출시와 이듬해 선진 시장 출시 등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상업 매출은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 모멘텀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내년 레미케이드(CT-P06), 2013년 리툭산(CT-P10), 엔브렐(CT-P05) 등 지속적인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가 예상된다"며 "향후 5년간 연평균 34%의 외형 성장과 42%의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견조한 성장세를 예견했다.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한 관련 규정, 대규모 설비투자 및 임상시험에 따른 비용 부담 등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불확실성은 극복 가능한 요소로 분석됐다. 그는 "기존 계약생산 사업을 통한 단백질 생산기술 확보와 선제적인 설비투자, 글로벌 판매망 구축 등으로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셀트리온이 잠재적 경쟁자 대비 경쟁력 우위에 있어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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