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헝가리 사태 국내 금융사 영향 제한적'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감독원은 8일 헝가리 재정위기 사태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헝가리에 대한 익스포저 규모가 크지 않아 국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일 헝가리 총재 대변인 등이 재정위기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미국 및 유럽 주요 주식시장이 하락하고, 유로화 환률도 절하되는 등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인 데 따라 금융당국이 대응에 나선 것. 헝가리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저는 4월말 현재 5억4000만 달러로, 총 대외익스포저(533억 달러)의 1.0%에 불과하다. 익스포저는 대출금이 4억1000만 달러, 유가증권이 8000만 달러, 지급보증이 5000만 달러다.또 3월말 현재 국내 은행이 헝가리로부터 차입한 금액은 없다. 금감원은 향후 헝가리의 재정위기가 유럽 타 국가로 확산돼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가능성에 대비, 시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외환수급 상황 등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할 방침이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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