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하나대투증권은 31일 CJ오쇼핑에 대해 그동안 주가 불확실성으로 남았던 온미디어 인수가 결정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제거됐고, CJ헬로비전이 CJ헬로비전드림시티방송(이하 드림시티방송)을 합병함으로써 자회사 IPO 모멘텀이 증대됐다고 밝혔다.송선재 애널리스트는 "국내 영업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중국 동방CJ의 고성장세가 지속되면서 국내외·자회사 가치가 동반 상승하는 국면"이라며 CJ오쇼핑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CJ오쇼핑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통해 온미디어에 대한 자회사 편입을 결정하면서 온미디어의 지분 55.2%를 4345억원에 인수하는 협상을 마무리했다. 또 자회사 CJ헬로비전(지분율 46%)은 8월 31일 드림시티방송(지분율 96%)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합병비율은 1 대 5.5475이며, 합병 후 CJ오쇼핑은 합병회사의 지분 55.3%를 보유하게 된다. 송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병으로 합병회사의 가치는 약 7000억원~1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번 합병이 CJ오쇼핑에 긍정적인 이유는 ▲양 사의 합병을 통해 경영효율성이 증대되면서 기업가치가 개선될 것이고 ▲CJ헬로비전 재무투자자들의 요청으로 올해 상반기 IPO가 예정돼 있었는데, 이번 합병으로 드림시티방송까지 IPO하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자회사에 대한 지분가치 현실화 모멘텀이 증대된다는 설명이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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