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지난 10년간 대기업에서 일자리가 60만3000여명이나 줄어들 때 중소기업은 379만5000명의 일자리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뛰어난 고용창출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1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발표한 중소기업위상지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1998~2008) 중소기업은 379만5000명의 고용창출로 2008년 종사자 수 1146만7713명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대기업은 60만3000여명의 일자리가 줄어들어 2008년에 160만2711명이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10년간 사업체 수에 있어서도 중소기업은 43만9000개가 늘어난 반면 대기업은 1만4000개가 줄어들었다. 또 같은 기간 중소기업은 제조업 부문 부가가치 증가분의 50.3%를 기여해 대기업보다 기여도가 높게 나타났다.특히 최근 3년간 혁신형 중소기업 수는 매년 평균 32.2%씩 증가해 지난해 말 현재 3만9086개로 늘어났다. 중소기업부설 기술연구소도 같은 기간 매년 평균 12.6%씩 증가했다. 지난해 말 현재 1만7703개, 연구원 수는 13만1031명으로 확대됐다.한편 대ㆍ중소기업간 산업활동의 양극화는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더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생산지수 증가율 격차는 2007년 -3.6%P, 2008년 -5.0%P, 지난해 -6.9%P로 3년 연속 확대 추세다.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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