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아이돌그룹 한 방에 잠재울 수 있는 가수?'②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데뷔 25주년을 맞은 이승철은 가수로서 많은 복을 안고 있는 사람이다. 폭발적인 가창력, 백만불짜리 목소리, 좋은 곡과의 인연.. 하나도 갖기 힘든 재능과 복을 모두 움켜쥐며 25년을 정상에서 군림했다. 그런 이승철이 "천운을 타고 난 가수"라고 부러워 하는 이가 있다. 바로 조용필이다. 조용필은 이승철에 앞서 오는 28,29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갖는다."용필이 형은 천운을 갖고 태어나신 분 같아요. 실력도 물론 최고지만, 실력으로 되지 않는 그 무언가가 또 있거든요. 그런데 용필이 형은 그걸 다 가진 사람이라는 거죠. 용필이 형이 트로트를 하면 전국민이 트로트를 하고, 형이 미국 갔다와서 팝을 하면 또 사람들이 다 팝을 해요. 또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하면 또 모든 가수가 그런 노래를 부르고. 마이클 잭슨이 또다시 나올 수 없듯이 조용필도 또 다시 나올 수 없어요."그는 또 말한다. "아이돌 그룹을 한 방에 잠재울 수 있는 가수? 용필이 형 밖에 없죠. 그런 용필이형을 따라가는 것 자체가 무리에요. 우리는 그저 예능프로그램 나가서 까불지 않고 가수 품위 지키고 예술인의 자존심을 지키는 거, 그거 하나 목표로 가는 거에요."이승철은 "용필 형이 신곡을 내고 활동하셨으면 좋겠다. 가요계 전체를 들었다 놨다 하시는 분이니까 또다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 보고싶다"고 희망했다.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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