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11시 북부운수서 발대식 갖고 5월부터 11월까지 대사증후군 검진, 관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보건소는 오는 30일 오전 11시 북부운수 2층 교양실에서 버스회사 근로자 6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한 직장 만들기사업' 발대식을 갖고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전개한다.'건강한 직장 만들기사업'은 직장인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영위하기 위해 만성질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구는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북부운수를 2010년도 사업대상지로 선정,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대사증후군의 검진과 건강관리를 추진하게 된다.지난 2008년 중랑구가 지역내 소재한 운수업 종사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흡연율 68%, 소주 1병 이상 마시는 과음비율 49%, 과체중과 비만비율 50%, 중정도 이상의 스트레스 인지율 62%로 건강위험요인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오른쪽 맨 앞)이 평화교통 일터발대식에서 직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는 운수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직업특성상 과도한 업무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운동부족 등에 따른 것으로 보여진다.구는 북부운수와의 상호협력을 통해 근로자 60여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상담과 금연과 절주운동 전개, 금연보조제 지원, 허리둘레 줄이기 캠페인, 운동 및 영양상담, 대사증후군 검사 및 상담 등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전개한다.검진 후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개인별 맞춤건강서비스 제공과 함께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를 해주게 된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 등 각종 성인병이 한 개인에게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1999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심혈관계 위험인자의 군집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명명됐다.구는 지난해부터 중랑구상공회 건강관리협회 정신보건센터 음주문화개선협의회와 연계, 건강한 직장 만들기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지난해에는 평화교통을 절주사업장으로 선정, 근로자 115명을 대상으로 건강상담코너 운영과 상설건강홍보관 설치, 노조중심의 절주캠페인 전개, 자율음주측정실시, 절주서약운동, 절주헌장 채택, 절주표어 공모 등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다.평화교통에 대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추진결과, 위험음주율 14%, 절주인식율은 32.2%가 각각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으며 프로그램 만족도는 89.5%(매우만족 60.3%, 만족 29.2%)로 나타났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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