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SG워너비 첫 솔로 무대 기획으로 화제를 모은 'Mnet AURA SG워너비 더 솔리스트'가 드디어 마지막 김진호 편을 방송한다. “SG워너비에 있지만 멤버들 모두 꿈꾸는 음악은 다르다. SG 워너비는 대중 가수이지만 솔로를 한다면 그루브가 있는 밴드 음악을 하고 싶다”고 밝힌 김진호는 오랜 음악 친구들과 함께 ‘김진호 밴드’를 결성해 자신만의 확실한 색깔을 보여줬다. 특히 김진호는 밴드 멤버들을 소개하며 “오래 전부터 함께 꿈꿔온 순수 음악을 하고 있는 이 친구들을 보면 자극을 받는다. 나는 대중 가수가 되어 생각지도 못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 이후 배가 불러 이 친구들이 보고 있는 것들을 보지 못할 때가 있다. 이런 나를 항상 자극시키는 이 친구들을 보며 가슴을 울리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더불어 “예전에는 가슴을 울리는 노래들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그렇지 않다. 모든 것이 인스턴트화 되어 가고 있는데 그 안에는 인스턴트 음악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나 역시도 대중 가수로서 부족한 점이 많은데 안주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이 없다. 항상 도전하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노래를 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이어 김진호는 김동률의 ‘희망’을 꼽으며 “한 번 듣고 마음이 움직인 노래”라고 평했다. 기타, 베이스, 드럼, 피아노, 첼로로 구성된 어쿠스틱 밴드에 맞춰 SG 워너비의 히트곡은 물론 김진호가 꼽은 팝과 국내 노래들을 선보인 김진호의 열정적인 무대에 이 날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김진호의 진가를 발견한 공연”이란 극찬을 쏟아냈다. 같은 멤버인 이석훈은 김진호를 두고 “눈을 보면 음악에 대한 욕심이 보인다. 다른 친구들과 다르다. 기가 막히게 노래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면 무서울 정도”라고 말했다. 김용준 역시 “진호의 카리스마는 남다르다. 동생이지만 무대에서 열정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8일 밤 8시 방영하는 Mnet AURA 'SG워너비 더 솔리스트'에서는 김진호의 어쿠스틱 그루브 밴드의 생생한 라이브 무대와 함께 솔로 공연을 개최하며 SG 워너비 멤버들이 한 무대에 선 피날레 무대도 방송된다. 이번 'AURA-SG워너비 더 솔리스트'를 장장 3주에 걸쳐 편집한 Mnet 박찬욱 PD는 “어느 한 순간 빼놓기 아까울 정도로 공연 내용이 훌륭해 편집할 때 고민이 많았다. 최초로 선보인 SG 워너비 솔로 무대인 만큼 공연 기획 당시에도 심혈을 기울였지만 방송편에서도 음향 편집과 카메라 구도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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