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화구역, '행정타운' 날개 달았다

인천시, 도시활성화 위해 도화구역내 5개 공공기관 입주하는 행정타운 건설 추진...오는 2016년 입주 예정...행정효율화·도시활성화 도움될 듯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제공=인천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의 핵심 구도심 재생사업인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 지구에 대규모 행정타운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도화구역에 시 산하 주요 기관ㆍ공기업 5개가 입주하는 행정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행정타운 조성 예정 부지는 도화구역내 도화동 38-3 일원 3만3058㎡로, 옛 인천전문대학이 위치해 있는 곳이다. 인천시는 이곳에 1869억여 원을 들여 건물 3개를 지어 인천도시개발공사, 인천관광공사, 상수도사업본부, 시설관리공단, 인천발전연구원을 입주시킬 계획이다.시는 이를 위해 올해 착공할 예정이었던 상수도사업본부 건물 신축 계획을 전면 중단시키고 새 부지에 맞게 설계를 변경 중이다. 행정절차를 거쳐 오는 2011년 3월 행정타운 공사를 착공해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이 마무리되는 2016년께 입주한다는 방침이다. 이 행정타운에는 인천도개공 500여명, 상수도사업본부 300명 등 약 1000여명이 상주해 지역 상권 활성화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그동안 인천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던 시 산하 기관ㆍ공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돼 행정의 효율성 및 민원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도화구역 일대는 인천 지역의 대표적 구도심으로 장기간 침체 일로를 걸어온 데다 지난해 인천대학교ㆍ인천전문대가 송도캠퍼스로 이전하면서 급속히 슬럼화돼 지역 주민들이 주거 환경악화ㆍ상권 붕괴 등으로 고통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도화구역 인근 주민들도 제2시청사 건립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대안 마련을 촉구해 왔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편의와 행정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오래전부터 구상해 왔다"며 "도화구역 개발이 완료됨과 동시에 행정타운 입주가 시작될 경우 도화구역내 아파트 분양과 인근 경기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은 인천 남구 도화동 43-7 일대 88만1990㎡의 옛 인천대학교 일대 부지에 오는 2016년까지 6306가구 규모의 복합주거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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