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 수석 부장검사 초청, 청렴 특강 개최 이어 현장 소장 등 참여시킨 '청렴실천대회'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송파구(구청장 김영순)의 '청렴 행정'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송파구는 최근 서울 동부지검 수석 부장검사를 초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 특강을 가진데 이어 또 다시 현장 소장 등 공사 관계자들까지 불러 '부패 제로' 실현을위한 청렴실천 다짐대회를 열었다.송파구는 지난달 29일 구청 대강당에서 지역내 208개 공사현장의 소장과 현장대리인 등 공사관계자 400여명과 공사담당 공무원 100여명이 한데 모인 가운데 '청렴실천 다짐 대회'를 가졌다.행사는 최근 언론을 통해 터져 나오고 있는 각종 공사 비리사건과 관련, 공사관계자와 담당공무원들이 함께 자성의 시간을 갖고 앞으로 청렴사회 구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청렴결의대회였다.청렴실천 다짐은 공사현장 대표 1명(디오디 엔지니어링 건축사 사무소 김용오 소장)과 송파구청 직원 1명(도로과 최향숙 주임)이 단상에 올라 공동으로 결의했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이 청렴실천 다짐대회서 청렴 실천을 강조하는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을 비롯한 500여명의 공사관계자가 함께 나란히 서서 청렴송파 건설에 힘을 합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김 구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 청렴도(39위)가 부끄러운 우리의 현실임을 자각하고 송파부터 달라질 때 국가경쟁력도 생기는 것"이라며 작은 실천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나가자고 당부했다. 청렴결의문 낭독이 끝난 후에는 약 1시간에 걸쳐 송파구청 이용선 치수과장이 공사 현장과 관련된 각종 사례들을 중심으로 정리한 PPT교재로 청렴교육을 했다.이와 함께 감사담당관 직원들이 직접 청렴교육을 주제로 재미있게 패러디해 연기한 동영상과 연극, 청렴 송(song)에 맞춘 율동 등을 선보이면서 자연스럽게 청렴시책 추진에 전 직원이 함께 동참해줄 것을 호소하는 등 기존의 청렴시책과 차별화 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어 다른 자치단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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