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정규 기자]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천안함 침몰사고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대표는 31일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탐색·구조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경기도 평택의 해군 제2함대 사령부를 찾은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정 대표는 "민주당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천암함 침몰 사고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했으나 여전히 사건의 진상에 대해 의구심 갖는 사람 많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유사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정 대표는 이어 "내달 2일, 국무총리와 장관을 상대로 진상을 확인하는 자리를 갖는 긴급 현안 질의를 진행하기로 오늘 아침에 합의 했다"고 덧붙였다.정 대표는 아울러 "죄인된 심정으로 침몰사고에 대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며 "어떤 위로의 말도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지 못하겠지만, 희망을 끝까지 버리지 않고 생존자 구조에 모든 국가 역량이 동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정세균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수뇌부는 이날 오후 3시께 경기도 평택의 해군 제2함대 사령부에 도착해 손정목 해군본부 전력기획부장(소장)으로부터 탐색·구조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어 실종자 가족 임시 숙소를 찾아 실종자 가족대표단 20여명과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강정규 기자 kj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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