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사업 등으로 지역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동구내 대표적인 낙후지역인 금호,옥수지역이 상전벽해로 불릴 정도로 대변신을 시작했다.금호동과 옥수동 일대는 구릉지역으로 낡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이었으나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지역이 크게 바뀌고 있다.◆금남시장길과 금남시장 주변 환경이 확 달라진다. 지난해 7월 금호동4가 1221 일대 금호제23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구는 금남시장길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고, 협소한 보도부분도 늘려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금호 23구역 조감도
이 곳은 시내로 진입하는 금호역길 병목현상으로 극심한 교통 혼잡 지역으로 도로 확장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이 끊임 없이 제기돼 왔지만 막대한 예산투입이 어려워 사실상 방치된 상습정체 구역이었다. 앞으로 금남시장 골목길 2차선 도로가 시원스럽게 4차선 도로로 확장돼 주변 금호1,2,3,4가동과 옥수동 주민의 교통정체에 따른 집단민원이 해소되고 양호한 주거단지로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독서당길 역사문화거리로 조성 구는 독서당 길을 인근의 독서당공원 생태통로 무쇠막터 독서당터 등과 연계, 전통과 현대,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문화거리로 조성 중이다.지난해 6월 옥수동 옛 독서당 터를 정비, 9월부터 사업비 23억8000만 원을 들여 응봉동~금호동4가 '독서당길' 650m 구간을 주변의 한강과 응봉산 친환경 요소와 독서당의 역사적, 인문학적 소재를 찾아 보도 옹벽 가로등 녹지공간 등에 반영해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이야기 거리로 꾸며나간다.
독서당 공원
또 무질서하게 난립된 간판정비와 한전 지중화 사업을 병행 추진하여 편안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디자인 거리로 탈바꿈된다.◆옥수역광장, 옥수역~한강 나들목 설치로 한강통행 편리 옥수역 하부에는 노점상을 정비하고 경관조명을 설치, 야경을 연출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이 곳을 지난해 10월 옥수역광장으로 조성했다. 총 1700㎡ 면적에 사업비 15억3000만 원을 들여 화강판석 포장 바닥분수 이동식무대 물결벤치 수목식재 화장실 놀이터 보·차도 가로등 체육시설(6종)주차장 정비 등을 마쳤다. 앞으로 옥수역에서 한강둔치 간 나들목(지하보행통로)을 설치, 한강공원 이용주민의 안전한 통행로를 확보, 한강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옥수역~금호나들목 배드민턴장, 농구장, 운동기구 등을 설치, 구민들이 운동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금호교차로에서 교통안전회관 도로확장 금호사거리~교통안전회관 도로가 2차선에서 4차선(1520m)으로 지난해 12월 완공됐다.
금호 옥수동 일대 도로 확장
그동안 이 거리는 주변이 대단지 아파트를 낀 주거 밀집지역으로 평소에도 차량이 통행이 많은 지역으로써 강변북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교통 불편이 많았는데 이번 4차선도로 개통으로 인해 금호동에서 상왕십리지역 간 상습교통체증은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서울숲~중랑천~응봉산~생태통로~독서당공원 생태통로 완성 올 1월 응봉산과 독서당공원을 잇는 생태통로와 무허가건물들로 난립되었던 자리에 독서당 생태공원을 조성했다.그 동안 응봉산과 독서당 공원이 단절돼 응봉산에 오를 때 협소한 길을 통해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구는 독서당공원과 생태통로를 통해 응봉산 정상까지 수평형으로 연결시켜 많은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그 만큼 접근성이 편리해져 응봉산정상에서 한강의 수려한 경관 등을 쉽게 볼 수 있게 했다. 서울숲∼중랑천∼응봉산∼생태통로∼독서당공원∼호당공원 녹도축이 완성돼 앞으로 서울숲에서 남산까지 도보와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그린건강벨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독서당공원, 대현산체육관, 금호공원체육관 개장 지난 35년간 무허가건물들로 난립됐던 금호1가 산 37 일대를 지난해 1월 독서당공원으로 조성했다. 독서당 공원은 지난해 9월 착공, 사업비 44억 원을 들여 무허가 주택 68개 동을 헐고 조경 화장실 도로포장 등 8150㎡규모의 생태공원으로 조성했다.
대현산 체육관
또 응봉근린공원 내에 나대지로 버려진 행당동 산 30-40 일대를 대현산체육관으로 조성, 지난해 10월 개관했다. 대현산체육관은 지하1, 지상 2층, 연면적 1090㎡ 규모로 배드민턴장(6면)샤워실 관람복도 휴게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그 동안 나대지와 실외 배드민턴장으로 사용됐던 금호3가 1266 금호근린공원 부지내에 금호공원체육관을 건립, 지난 7일 개관했다. 4월에는 건물 옥상층과 공원상층부를 연결, 공원을 재조성, 한정된 공원 부지를 입체적으로 활용, 다양한 형태의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금호공원체육관은 총사업비 19억5000만 원을 들여 연면적 660.33㎡ 지상 2층 규모로 탁구장 배드민턴장 등 다목적공간으로 활용되고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등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도시시설 복지 교육 생활문화 전반에 걸친 다양한 선진화 사업을 추진했다”며“ 이외에도 녹색사업과 친환경정책을 끊임없이 발굴해 ‘살고 싶고 찾고 싶은 고장, 녹색도시 성동’이 바로 성동의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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