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초등학교에 영어체험센터 또는 영어전용교실 설치 마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서찬교) 초등학생 영어 공교육 정책이 부러움을 사고 있다.성북구는 올 들어 1억5000만 원 예산을 들여 개운초등학교 석계초등학교 정덕초등학교 등 3곳에 영어전용교실을 만들었다.이로써 성북구 내 모든 초등학교에 영어체험센터나 영어전용교실이 들어서게 됐다.앞서 구는 2008년에 2곳 영어체험센터를, 그리고 2009년에는 10곳의 영어전용교실을 역시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을 통해 조성했으며 9곳 초등학교에는 이미 영어전용교실이 갖춰져 있었다.성북구는 또 안암초등학교와 석관초등학교에 조성돼 있는 ‘영어체험센터 GIANT ENGLISH’ 운영을 위해 올 해 1곳 당 1억5000만 원씩 모두 3억 원을 지원한다.
성북구가 올 들어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영어체험센터 또는 영어전용교실 설치를 마쳐 주목된다. 사진은 석관초등학교 내 영어체험센터에서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br />
이 두 곳은 2008년 7월 학교 내 유휴교실을 리모델링해 멀티미디어 시설을 갖춘 독립적 영어학습 공간으로 개관했으며 이를 위해 성북구가 5억4000여만 원을 투입했다.‘영어체험센터 GIANT ENGLISH’는 각종 체험공간과 시청각자료를 통해 영어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영어사용 환경과 상황들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특히 해당 학교 학생 뿐 아니라 인근 지역 초등학생과 교사, 지역주민들에게까지도 개방돼 있다.이 곳에서는 기초회화 영어동화 놀이 과학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상설영어체험학습은 물론 학부모 영어회화와 교사 영어교수법 등의 강의와 방학영어캠프 등이 마련된다.초등영어 활성화를 위해 성북구는 또 1500만 원을 지원, 방학기간 중 장곡초등학교에서 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 등이 참가하는 영어캠프를 개최한다.이 밖에도 연중 대학 등과 협력해 초등학생 영어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저소득층 자녀의 5박 6일 서울영어마을 입소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성북구의 이 같은 다양한 노력은 영어 사교육비 부담 감소와 가계소득에 따른 영어 교육환경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북구청 교육지원과(☎920-3042)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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