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고은님(이수경)의 암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천만번 사랑해'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7일 오후 8시 50분 방영된 SBS '천만번 사랑해'에서 은님은 암수술을 받기로 하고 주변을 정리한다. 은님은 만일에 하나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강호(정겨운)에게 다른 사람이 생기면 행복하게 살라고 당부한다.강호는 은님과 혼인신고를 하고 싶다고 가족들의 동의를 구했다. 백일(노영국)은 강호의 말을 듣고 말리고 싶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며 탄식한다.백일은 "강우가 작은 새아기랑 혼인신고를 한다고 했는데 말리지 못했어. 그러고 보면 인생 마음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어. 사는게 뭘까 여보."라고 말하자, 치매에 걸린 향숙(이휘향)은 "왔다가 가는 것,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 당신은 이제부터 좀 천천히. 이제, 이 봄도 금방 가고 말거야. 봄 냄새 좋다"며 제정신인 사람처럼 대답했다.수술을 앞두고 강호는 은님이를 위해서 세훈(류진)에게 유빈이를 한번 보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만남이 부담됐는지 은님은 유빈이를 보지 않겠다고 말한다.결국, 은님은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유빈이를 만났다. 선영(고은미)는 유빈에게 "작은 엄마가 힘내라고 응원해줘야지, 작은 엄마 입술에 뽀뽀도 해줘야지"라고 시키며, 은님에게 힘을 불어넣는다.은님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얽히고 설킨 인물들의 관계도 자리를 잡았따.우선, 청자(김청)과 봉감독은 친구사이로 지내자고 말한다.봉 감독의 고백에 청자는 "나도 봉감독 좋아. 남들은 소도둑놈이라고 말하지만, 봉감독은 남자로 매력있어. 근데 남자로 홀랑 갖을 수 없지. 자기는 엄마 생각 안해? 우리는 안돼"라고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뜻을 표한다.청자는 "봉감독이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생길 때까지 우리가 친구로 만나는거야. 봉 감독 결혼도 해야하고, 애도 낳고 해야지. 난 결혼도 해봤고, 애도 낳아 봤고, 그 애들 시집 장가 다 보낸 사람이야. 그런 사람하고 뭘 하겠다는거냐"고 말한다.김소월은 이상형으로 생각하던 '몸짱' 연인과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김소월은 뒤늦게 임신해서 가족들의 축하를 받고 기뻐한다.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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