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캐피탈(여신전문금융)사들의 PBR 1배 이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업황 개선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손미지, 송인찬 솔로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금시장이 안정화되면서 캐피탈업은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는데. 향후 업황은 다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나 그 개선 폭이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손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부동산PF, 기업금융 등의 여신건전성 회복이 남아있고 ▲당분간 외형성장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되며 ▲경쟁 심화 및 금융비용 부담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수익성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현재 캐피탈 업계에는 약 30개의 캐피탈사가 영업중이나 소수의 캡티브(Captive·계열사의 제품을 리스금융하는 회사) 및 은행계 캐피탈사가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손 애널리스트는 "향후 캐피탈사간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지금은 그에 따른 옥석 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따라서 캐피탈업황의 회복을 기대한 투자보다는 경쟁 격화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캡티브 및 은행계열 캐피탈사의 경쟁력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자산 건전성이 우수하고 우리은행과의 크레디트 라인 설정으로 조달 안정성도 갖추었으며 금융지주내 시너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으로 향후 성장성이 돋보이는 우리파이낸셜을 선별적 투자종목으로 추천 한다"고 밝혔다.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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