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때 놓친 대목 화이트데이 복수전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유통업계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설욕의 날'로 확정했다. 지난달 젊은 연인들의 최대 명절인 발렌타인데이가 설날과 겹치는 '설렌타인데이(설날+발렌타인데이)'가 되면서 대목의 기회를 놓쳤기 때문.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화이트데이에서 기대에 못 미친 실적을 만회한다는 각오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한 복수전을 준비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이달의 와인'으로 선정된 와인 24종을 구매하면 화이트데이에 관람할 수 있는 '바다와 함께하는 로맨틱 화이트데이 콘서트' 초대권 응모행사를 진행한다. 영수증 하단에 인쇄된 응모번호를 이마트몰닷컴(emartmall.com)에 입력하면 총 370명(1인 2매)에게 콘서트 티켓이 제공된다. 당첨은 이마트 와인클럽 홈페이지(wine.emartmall.com)에서 4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오리온은 과자 즉석 포장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는 대형마트 등의 이벤트 매대에서 행사 요원들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리본, 하트 등을 이용해 즉석에서 선물 포장해주는 것으로 포장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 고객들을 배려한 고객 만족 서비스이다. 또 오리온 마켓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인기그룹 2PM의 입술자국이 새겨진 머그컵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추첨을 통해 2PM의 입술자국이 새겨진 머그컵, 2PM 친필사인, 커피머신, 미니 노트북, 리얼브라우니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롯데아사히주류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이달 동안 카사블랑카 와인 구매 시 하트쿠션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백화점 와인 매장이나 와인샵, 레스토랑에서 카사블랑카의 '세피로', '엘 보스끄', '님부스', '네블러스' 중 1종을 주문이나 구매하면 화이트데이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하트 쿠션을 증정한다. 레드 컬러의 하트 쿠션은 하트의 양쪽에 구멍이 뚫려있어 연인이 같이 손을 넣으며 다정한 포즈를 연출할 수 있다.화장품 브랜드 네이처 리퍼블릭은 일정 금액 이상의 제품 구매 고객 300명에게 로맨틱 코미디 영화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 예매권을 증정한다.뷰티케어 전문브랜드 니베아(www.nivea.co.kr)도 화이트데이를 맞아 솔로 여성들을 위한 '꽃남 사랑고백 이벤트'를 진행한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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