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아이 드럼세탁기 갇힌 채 사망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남자 어린이가 드럼세탁기 안에서 숨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1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57분께 대전시 유성구 송강동 한 아파트에 사는 A(7)군이 드럼세탁이 안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숨져 있는 A군을 발견한 형(11)이 경찰에 신고했다. 맞벌이를 하는 부모는 모두 집을 비운 상태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대원들은 A군의 온 몸이 마비된 상태였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취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전했다.A군은 드럼세탁기 속에 자주 들어가 놀았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해당 전자회사 측은 지속적으로 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지만 초기 출시된 구형 드럼 세탁기의 경우 유럽은 물론 국내에서 만든 제품이 동일한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회사 관계자는 "2008년 이후 출시된 모델은 모두 안에서 문을 열 수 있도록 안전성을 가미했다"며 "안전 캠페인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