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HMC투자증권은 11일 우리투자증권에 대해 부진한 3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는 이익모멘텀이 가시화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윤영 애널리스트는 "우리투자증권의 3분기 순손실은 591억원을 기록하며 예상대로 부진했다"며 "이는 거래대금 감소, 퇴직금 누진제 폐지에 따른 보상금 일시계상, 일부 PF관련 대손충당금 추가 계상 등 일회성 비용이 일시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IB부문 및 이자수익에서는 전분기대비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향후 추가적인 대규모 충당금 적립은 제한적인 만큼 우리투자증권의 실적이 4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월 세전이익도 541억원으로 양호했다"며 "일평균 거래대금이 30% 이상 증가했고 금호산업 CLN 디폴트에 따른 조기상환 관련 일회성 평가이익이 230억원 가량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투자증권은 영업력 강화정책이 효과를 발휘해 대형사 중 이익모멘텀이 가장 크며 50%이상의 배당성향으로 비교적 높은 배당수익률(3%수준)이 가능하다"며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과정에 나올 수 있는 M&A 및 지분 매입 기대감도 고조된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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