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계, 2012년까지 경영비 30% 절감 추진

2월부터 수협에 ‘비용절감운동본부’ 설치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농림수산식품부는 수산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업계 자율의 비용절감 및 경영혁신운동을 이달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수산업은 유류, 어분 등의 원자재 및 경영비 상승에 따라 비용절감 노력 없이는 어가소득 증대가 어려운 현실이다.2월부터 수협에 '비용절감운동본부'를,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에 '경영혁신본부'를 설치해 수산업 경영개선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비용절감운동본부에서는 업종별 경영비분석을 통한 비용절감 대책 마련과 함께 비용절감 운동을 전개하고, 경영혁신본부에서는 업종별 실용화교육과 대규모 행사시 경영혁신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업계와 경영인 중심의 비용절감·경영혁신 운동의 효과증대를 위해 농식품부에서는 '비용절감 T/F'와 '수산신지식인 포럼'을 운영해 정책 개발과 비용절감 등의 사례를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비용절감 T/F에서는 어선어업, 양식어업 등 5개 분야별 비용절감을 통한 어업인 소득 향상 방안을 마련 추진하고, 지속적인 '수산 신지식인 포럼'을 개최해 신지식인의 혁신사례를 원격영상시스템을 통해 어업인과 공유하고 비용절감 등의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수산부문 경영개선 노력과 신수산정책을 통해 2012년까지 업종별·품목별 경영비를 30% 수준으로 절감한다는 계획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경영비 절감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지원과 더불어 어업인 스스로의 비용절감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업계 자율의 이러한 운동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