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평가 결과 최우수로 뽑혀 시비 3억5000만원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서울시 ‘2010년 대사증후군 시범 보건소로 선정돼 시비 3억5000만원을 지원 받게 됐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2010년 대사증후군 관리사업계획서를 공모,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의 평가를 거쳐 지난 달 25일 강동구를 최우수구로 선정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구는 지난 2009년 6월 서울시 주최 공모에서도 최우수구에 선정돼 2억 원을 따낸 바 있다. 강동구의 경우 이미 2007년 1월부터 천호2동, 암사1동 등 2개동을 시범으로 대사증후군 관리를 시작하는 한편 2007년 9월 보건소 리모델링과 함께 1층에 생활습관개선센터(보건소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사증후군 관리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아울러 2008년에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실시한 심뇌혈관질환 관리사업계획 공모에 당선돼 2억3000만 원의 사업비를 따내 그 해 12월부터 7개 동 주민센터에 건강100세 상담센터(동 주민센터 대사증후군 전문관리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치, 운영하는 등 주민의 접근성과 편리성을 높인 점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조종희 보건소장은 “지난 2년간의 사업을 통해 대사증후군 관리사업이 정착단계에 들어섰다”며 “또 지난해는 보건소 내 흩어져 있던 16개 보건사업을 통합형 모델로 개발해 대사증후군은 물론 기타 보건사업 담당자들이 보건 관리 대상 주민 정보를 공유,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현재는 전국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우수 자치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대사증후군은 일명 생활습관병으로 심·뇌혈관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복부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위험인자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지난해 강동구 내 30세 이상 주민 29만8781명(12월 31일 기준) 중 6%인 1만7067명이 7개 건강100세 상담센터와 보건소 내 생활습관개선센터(강일동 보건분소 포함)를 이용했다. 그 중 약 30%는 이미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으로 치료 중이었고 63%는 1개 이상의 만성질환 위험요인을 갖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올해도 지역주민의 자발적 주민참여를 유도, 주민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18개 동에 전자동혈압계, 8개 동에 체성분기, 만보계 등을 비치하고 U-health 장비를 이용한 직장인과 주민 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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