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김치전쟁' 엄마 열풍 불러일으킬까

[아시아경제 고재완 기자]지난 달 28일 개봉한 영화 ‘식객:김치전쟁’ 이 전편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감동 코드로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식객:김치전쟁’ 에는 고개를 돌리면 언제나 만날듯한 다양한 우리 ‘어머니’ 들의 모습이 등장,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시며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첫 번째, 살인용의자로 수배중인 아들과 늘 그런 아들을 걱정하며 기다리는 엄마로 여상(성지루 분)과 여상母(김영옥 분) 콤비는 관객들의 눈시울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장면.최근 ‘할미넴 열풍’ 을 불러일으키며 네티즌 사이에 화제를 이끌고 있는 김영옥은 아들을 위해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최상급의 ‘대게’를 통해 가장 좋은 재료로 손수 만들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그대로 담고 있다.
두 번째, 극중 장은(김정은 분)의 친모이자 성찬(진구 분)의 수양어머니로 평생 춘양각을 지켜온, 늘 한결 같은 엄마로 열연을 펼친 수향(이보희 분)은 둘의 김치 대결에 구심점을 제공하지만 마지막 장은의 눈물이 폭발하는 장면에서 관객들에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짧지만 강렬한 감정연기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는 성찬母(추자현)는 자신의 장애 탓에 아들을 지켜주지 못할 것이라는 자괴감으로 하나뿐인 아들을 수향에게 맡겨야만 하는 비통함을 그대로 전달하며 관객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영화 ‘식객:김치전쟁’은 “세상 최고의 음식의 숫자는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 는 만화 ‘식객’ 의 원작자 허영만 화백의 말 그대로 세상 모든 어머니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이 전하는 감동으로 전국에 또 한 번 ‘엄마 열풍’ 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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