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다지는 모습 나타날지에 포커스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신환준 (필명 토트 신환준)1월 마지막주는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힘든 한주였다. 거래소는 전주 금요일 종가대비 100p 가까운 하락세를 보여주며 1602p에, 코스닥 또한 40p 이상의 하락세를 나타내 496p로 한주를 마감했다. 25~29일 동안 외국인과 기관 매도가 대형주, 중형주에서 매도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하락세를 유도했고 업종별로 본다면 외국인은 운수장비 230억원, 유통업 680억원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에서 매도세를 보였고 특히 금융업 2500억원, 통신업에 1300억원으로 강한 매도세를 보였다. 또한 기관은 전기전자 2500억원과 운수장비 1300억원, 통신업 1700억원에 매수세가 집중된 반면 화학 1700억원, 철강금속 1400억원의 매도세를 보여줬다.지수는 1723p를 고점으로 쌍봉을 만들면서 급속한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의 긴축 정책과 오바마 대통령의 금융개혁안의 추이 등 여러 돌발 악재가 나타남에 따라 시장의 하락이 진정되지 않는 모습이다. 현재 시장은 국내증시의 수급으로 풀어 나갈 수 있겠지만, 해외 증시의 영향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28일 미국 증시의 경기부양의지를 밝힌 오바마 대통령의 연두교서에도 불구하고 주간실업수당 신청건수, 내구재 주문 등 주요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부진한 결과를 나타낸 것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리스의 재정적자 우려감이 미국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 예상된다. 또한 1월 22일 코스피 200 선물을 2만계약이 넘는 매도세를 보인 외국인의 포지션이 25일 5000계약의 매수가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27일과 29일 1000계약이 넘는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국내증시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부정적인 측면들이 부각되면서 투매가 나오고 있는 시점이다. 기관들 쪽에서 수익률 관리를 위해 변동성이 높은 코스닥 종목들을 먼저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미국의 하락이 버냉키의 연임으로 다소 진정되고 중국도 춘절을 앞두고 당장에 추가적인 긴축문제를 확대시키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에 현재는 차트상의 심리적인 매도세가 투매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라고 전망된다. 아직 100% 안심하고 투자를 임할 단계는 아니지만, 시장이 빠지는 만큼 기회가 오고 있는 것이라 여기고 다음 주에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 이루어질지 포커스를 두면서 시장에 관심을 집중시키는 전략이 주효하다고 본다.<이 리포트는 하이리치에서 제공하는 것이므로 아시아경제신문의 기사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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