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아시아경제소비자대상]일반의약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유일한 박사의 뜻을 받들어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상품 생산', '성실한 납세',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란 3대 기업이념을 84년 째 지켜오고 있다. '안티푸라민', '삐콤' 등 생활과 밀접한 약을 소개, 국민 건강에 이바지 해 온 유한양행은, 이 후 연구개발 능력을 키우는 데도 주력했다. 제약업계 평균을 웃도는 매출액 대비 6%의 R&D 자금을 투자해 신약 '레바넥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했으며, 이는 유한양행이 국내 최고 수준의 신약 개발력을 갖춘 기업이란 평가를 받는 데 일조했다.유한양행의 친 소비자 정책에서 '성실한 납세' 측면도 빠질 수 없다. 기업활동을 통해 축적된 부(富)는 반드시 국가에 되돌리고 이것이 국력의 바탕이 된다는 창업자의 신념을 잘 지키고 있다. 자유당 정권 시절 표적 세무조사에서도 한 점의 탈세의혹이 없었던 것은 물론, 1968년 모범납세업체로 선정돼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이 이를 잘 설명하고 있다.'기업의 소유주는 사회이며 기업인은 잠시 이를 관리할 뿐'이라는 신념으로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유한양행의 가장 대표적 활동이다. 유일한 박사의 전 재산은 그의 사후 공익재단에 기증됐고 이를 통해 유한양행의 최대주주는 유한재단과 유한학원이 됐다. 양 기관은 배당을 통해 받은 이윤을 봉사활동을 위해 쓰도록 구조적인 시스템이 정착됐다. 유한양행 주식이 '자손에게 물려주고 싶은 주식'이란 평가를 듣게 된 것도 이런 선순환 시스템 때문으로 평가받고 있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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