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소비 경기의 피크가 지나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는 13만5000원에서 10만9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민영상,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0%, 42.5% 증가한 5509억원과 46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리서치가 추정한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총매출 5295억원, 영업이익 426억원)를 각각 4.0%, 7.9% 상회한 것으로 영업이익 개선 기조가 지속됐다"고 밝혔다.민 애널리스트는 "시장기대를 상회한 4분기 실적이 주는 의미는 예상보다 백화점 실적 안정성이 올 상반기까지는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에 최근 주가조정은 저점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소비경기의 Peak-out 리스크를 감안한 유통업종 비중축소 투자전략 측면에서 볼 때 주가의 시장 대비 초과수익 시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그는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하향조정한다"면서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이익안정성과 자회사 가치 재조명 가능성을 감안한 투자접근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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