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기전대 논란..수면 아래로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한나라당 일부 친박(친박근혜)계 인사들이 조심스럽게 거론했던 조기 전당대회는 공론화되지 못한 채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분위기다.여권 일각에서는 3월 조기전대를 열고 박근혜 전 대표가 출마해 세종시 문제를 매듭짓고 6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것.당내 소장개혁파 모임인 '민본21'도 조기전대 불씨를 2월에 살려 힘 있는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다.친박계 일부와 소장파 그룹의 조기전대 주장은 당내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하지만 박 전 대표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즉각 "소설 같은 얘기"라고 진화에 나섰다.친박진영에서는 조기전대 카드가 이미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친이(친이명박)계 주류가 조기전대에 반대하고 있어 불가능하다는 게 공통된 주장이다.실제로 친이계 한 재선 의원은 "지금 같은 상황에서 조기전대를 실시하게 될 경우 당의 분열이 가속화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그러나 조기전대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다. 세종시를 둘러싼 친이계와 친박계 간 갈등이 심화될 경우 조기전대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으며 박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친이·친박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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