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2일 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를 반영, 목표주가를 종전 2만94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송명섭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가 지난해 4·4분기에 본사 기준 5930억원, 연결기준 708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본사 기준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치였던 6190억원을 소폭 하회했으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였던 6500억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송 애널리스트는 "하이닉스는 올해 총 2조5000억원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이익에 대한 신규 추정치가 기존 추정치를 상회함에 따라 하이닉스에 대한 적정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환율 하락이 다소의 부담 요소지만 당분간 고정거래가격의 대폭 하락은 없을 것이므로 1분기에는 전 분기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하이닉스는 1분기에 DRAM, NAND 출하량 증가율이 모두 한자리수대 중반을 기록하고 한자리수대 중반과 10%대 중반의 DRAM, NAND ASP 하락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제시했다"고 전했다.올해 분기별로는 각각 7030억원, 3460억원, 7420억원, 7430억원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달성돼 2분기 단기 이익 감소 후 하반기에 대규모 이익 증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이와 함께 송 애널리스트는 "올해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과 하이닉스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중기 관점에서 '매수'를 권고하고 있으며 목표주가 3만2000원은 3분기 초중순 경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1분기 중순 이후 주가의 소폭 조정이 단기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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