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톱스타 송승헌이 동료 배우 연정훈과 결혼한 한가인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8년 만에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송승헌은 17일 오후 방송된 KBS2 '달콤한 밤에'의 '이상형 월드컵' 코너에서 32명의 여자 연예인 중 한가인을 이상형으로 선택했다. 그는 "권상우 결혼식 때 한가인을 봤는데 너무 떨려서 아는 척을 못했다"며 "연정훈이 부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이상형 월드컵'을 유심히 본다는 그는 "한번쯤 나오고 싶었는데 말주변이 없어서 출연할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방송에서 "과거 많은 남자 팬이 있는 한 여자 스타가 술을 마시고 진지하게 '날 사랑할 수 있느냐'라고 내게 물어본 적이 있다"라고 말해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당시 여자친구가 있어 '사랑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라고 말을 이어간 "그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난 뒤 후회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지금 다시 사귀자고 한다면 그럴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결혼했거나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 연예인인지 묻는 신동엽의 질문에 "노 코멘트"라고 답했다. 또 연상인지 묻는 질문에는 난처한 듯 고개를 저었다. 송승헌은 이날 방송에서 친한 동료 배우 이병헌, 권상우, 소지섭 등과의 일화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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