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관 간 Repo거래 625조원, 전년비 35% 증가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난해 기관 간 환매조건부 거래(Repo) 거래 규모가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KSD)은 기관 간 환매조건부 거래 거래량이 625조원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말 잔액은 8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자산운용사가 Repo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기관 간 환매조건부 거래 시장의 성장은 한국은행이 한은Repo 거래를 통해 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고 해당 금융기관이 기관 간 Repo시장에서 자금을 재공급하는 현상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외국인의 매수 증가와 중개거래의 지속적 성장 등도 환매조건부 거래 시장 성장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외국인은 주로 Repo 매수를 통해 국내 금융기관에 외화자금을 대여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지난해 6599억원으로 2008년 말 잔액 대비 71% 증가했다.중개사를 통한 거래는 2007년 이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일평균 잔액 2조6639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용어설명]◆환매조건부매매(Repo, Repurchase Agreement)거래- 거래의 일방이 상대방에게 증권을 매도하면서 동일 종류의 증권을 미래의 특정일에 다시 매수하는 조건으로 하는 거래◆기관 간 Repo- 증권의 매도자(자금 차입자)와 매수자(자금 대여자)가 Repo거래를 체결한 후 이 거래에 수반되는 결제 및 담보평가 등 제반 관리사무를 제3자에게 위탁해 처리하는 서비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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