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청와대는 12일 "세종시 발전대안 문제를 갖고 당이 근원적으로 분열하는 것이나 이런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박형준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출연,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친박 진영 설득과 향후 한나라당의 분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것은 처음부터 양시론이다. 박근혜 전 대표도 정치적 약속과 신뢰를 강조하는 부분도 충분히 일리 있고 타당성이 있는 이야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은 특히 "정치적 이해관계에 구애받지 않고 국가의 미래와 충청발전을 위해 이런 대안을 모색한 것도 진정성이 있는 진지한 자세"라면서 "이게 서로 다른 측면을 지적한 것이지 정말 본질적인 목적, 그것은 충청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서 또 국가와 충청이 다 웃을 수 있는 안을 만들자는 데 대해서 그런 취지에는 반대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친박 홍사덕 의원이 제안했던 행정부처 4~5개 이전이라는 절충안과 관련, "(수정안은) 지방선거를 생각한다고 하면 사실 대통령과 정부 여당의 입장에서는 대단히 부담스러운 일"이라면서 "정부 입장에서는 부처를 분할하는 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