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2일 제일모직에 대해 패션 부문이 회복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6만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윤효진 애널리스트는 "패션사업부의 급격한 실적회복 등을 반영, 목표주가를 상향한다"며 "패션 및 전자재료사업부의 이익성장 지속 및 일회성 비용 축소 등으로 올해 순이익 모멘텀이 예상돼 현 시점에서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지난해 4·4분기 실적에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7% 증가한 785억원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실적 호전은 지난 2008년 1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부진했던 패션사업부의 턴어라운드에 기인한 것으로 고마진 빈폴의 두자릿수 성장, 부진했던 남성복 회복으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또 그는 "케미칼사업부는 원료가격 부담으로 3분기 대비 외형과 이익률이 부진했지만 전자재료사업부는 반도체 소재 실적 호조로 8.5%의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4분기 세전순이익은 6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이와 함께 올해 역시 패션과 전자재료에 힘입은 실적 호전을 기대했다. 그는 "올해 연간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4조6181억원, 영업이익 3195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7.7%, 8.3% 상향 조정한다"며 "순이익은 전년 대비 70% 성장해 높은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