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학교 오는 3월 개교하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최근 미국 10위권 명문학교 법인을 운영법인으로 선정해 교과부에 승인신청...다음달 초 승인나면 3월부터 개교가능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학교가 오는 3월 개교할 전망이다. 학교 운영 법인은 미국의 10위권 명문 사학인 '채드윅'(Chadwick)으로 결정됐다.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송도국제학교 운영법인으로 미국의 비영리 교육기관인 채드윅(Chadwick)을 선정해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에 설립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송도국제학교는 '외국교육기관 특별법'에 따라 국내에 처음 설립되는 초ㆍ중ㆍ고교로, 교육부의 승인을 받을 경우 신입생 모집을 거쳐 이르면 오는 3월 개교가 가능할 전망이다. 채드윅은 지난 1935년 설립된 K-12 과정으로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률이 높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10위권 내 명문사학으로 꼽히고 있다.송도국제학교는 지난해 캐나다의 비영리 교육기관인 밴쿠버 국제학교재단이 교과부에 설립 승인을 신청했지만 심사 결과 교육과정, 교원, 재정 안정성 등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반려됐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채드윅이 이미 검증된 미국 내 명문사학이라는 점에서 교과부의 승인을 받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현행 법령상 결산 잉여금 자국 송금 금지가 우수한 외국교육기관 유치의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개선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ㆍ중ㆍ고 교과과정을 영어로 가르치는 송도국제학교는 외국교육기관 특별법에 따라 외국 거주 경험이 없는 순수 내국인 학생도 개교 후 5년간 정원의 30% 범위 내에서 입학할 수 있고 이 학교에서의 학력이 국내에서도 인정된다. 학년제는 초등학교 5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4년의 총 12학년제로 구성되며 유치원 과정도 개설될 예정이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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