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씁쓸한 뒷맛 '225p 안착 실패'

외국인 현·선물 동시 순매수..베이시스 반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전날 숨고르기를 했던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다시 상승 시동을 켰다. 하지만 씁쓸한 뒷맛은 계속됐다. 6일 지수선물은 장중 225.75까지 상승했다. 연결선물 기준으로 지난해 기록한 최고점 225.70을 살짝 넘어선 것이었다. 하지만 장 마감 직전 베이시스 하락과 지수 하락이 이어지면서 현 가격대에 대한 부담감을 여전히 해소하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지수선물은 결국 장중 최대 상승폭의 절반 가량을 토해내면서 전일 대비 1.50포인트 오른 224.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시호가에서 0.35포인트를 추가로 잃었다.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지속됐다. 전날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속도에 대한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금일 추가로 하락했다. 외국인은 3400억원 가량의 대규모 현물 매수를 감행했고 전날과 달리 선물시장에서 적극적인 매수 공세를 취했다. 선물시장에서도 매수 강도를 높이자 전날 급락했던 베이시스가 반등, 프로그램은 지수 상승에 원군이 돼줬다. 장 막판 개인이 선물을 매도하면서 베이시스가 추락했고 결국 프로그램 매수가 끌어올린 상승폭을 되돌림하고 말았다.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70포인트 오른 223.70으로 거래를 시작한뒤 꾸준한 상승세 전개 후 오후에 상승폭 일부를 반납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장중 고가는 오후 12시49분에 기록한 225.75였고, 개장 직후 기록한 223.55가 저가가 됐다. 외국인은 3320계약 순매수했다. 매도 롤오버된 물량의 청산과 신규 매수 포지션 설정이 동반된 것으로 판단된다. 2시50분께부터 선물 매도를 크게 늘린 개인은 1359계약 순매도했다. 기관은 1691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244억원 수매수로 마감됐다. 차익거래는 32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84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거래량은 25만1925계약을 달성했고 미결제약정은 1561계약 증가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0.85포인트였다. 마감 베이시스는 -0.17포인트, 괴리율은 -0.58%를 기록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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