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내년 대입부터 대학들은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수험생들을 토플·토익 점수와 경시대회 수상 경력 등을 반영할 수 없게 된 전망이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3일 중앙일보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주최한 교육포럼에서 "사정관 전형에서 사교육 유발 요인이 발견되는 대학은 예산 지원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밝혔다. 교과부측은 토플·토익 등 공인 영어성적이 일반 고교 수준을 넘어서는 학습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과도한 사교육을 유발한다고 판단, 입시 반영에서 제외하겠다는 설명이다. 안 장관은 또 "각종 경시대회가 학생들의 창의성을 키워주기보다는 입시를 위한 '상장 제조기'로 변질되고 있다"며 경시대회 수상 경력 반영도 금지키로 했다. 단 교과부는 어학특기자를 뽑는 전형이나, 어학 전공 등 일부 분야에서는 토플·토익 성적을 반영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둘 방침이다.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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