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현대모비스‥해마다 김장·연탄 배달 앞장

[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겨울마다 김장과 연탄배달을 위해 직접 팔을 걷고 나선다. 지난 12일에는 본사 임직원들이 서울 양천구 '한빛복지사회관'과 경기도 양주 '광명보육원'에서 김장과 기증품 전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한 경제적 보조를 넘어 임직원들이 복지시설 가족들과 김장을 해 나눔의 즐거움을 함께하고 연탄을 나르며 뜨거운 온기를 나눈다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장봉사활동에 참가한 80여 명의 직원들은 미리 준비해간 배추 1000포기와 무 70단을 칼로 썬 후 고무대야에 담아 고춧가루와 새우젓 등으로 양념하며 김장을 했다. 담근 김장김치는 박스에 담아 주위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 배달됐다. 김장작업에 앞서 겨우내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했고, 보육원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사용할 학용품도 증정했다.현대모비스는 이달 한 달 간 김장김치 외에 각 지역 사업소별로 무료급식, 장애우 목욕 등 다양한 봉사활동 계획을 세워 '나눔의 기쁨' 행사를 전사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또 지난 16일에는 자매결연 아동들을 초청해 울산모비스 피버스 농구단의 서울 잠실 경기를 함께 관람해 아이들에게 선수들의 사인볼과 기념품 등을 전달했으며, 크리스마스를 맞아 보육원과 아동보호센터에서 아이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카드와 트리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임직원들은 난방비 걱정에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을 보내는 행사도 매년 겨울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사내 밴드 '모비션'은 지난해 12월 자선 콘서트를 열어 얻은 수익금으로 연탄을 구입해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해외 법인에서도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의 사회공헌활동의 열기는 끊이지 않는다. 중국지역 법인에서는 춘절과 중추절 등의 중국 명절이 다가오면 인근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학생들에게 공책과 필기구 등의 학용품을 나눠준다. 특히 작년에는 쓰촨 대지진 구호물자센터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의류와 생필품을 모아 보낸 사실이 지역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체코와 슬로바키아 등의 유럽법인에서는 운동회를 열어 현지직원뿐 아니라 직원 가족과 지역주민들을 초청해 함께 한국 음식을 즐기며 지역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데도 큰 힘을 쏟고 있다.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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