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주기자
압수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가짜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구연산 실데나필은 정품 함량(100mg)보다 최고 2배를 초과(215.5mg)했거나, 주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가짜 시알리스는 주성분인 타다라필이 정품함량(364mg 중 20mg)의 10%만 함유됐거나, 검출되지 않아야할 구연산 실데나필이 검출됐다. 특히 시알리스의 주성분인 타다라필 성분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사례도 6개나 있었다.이번에 적발된 31곳은 모두 의약품을 판매할 수 없음에도 검증되지 않은 위조 의약품을 판매하는 등 의약품 불법 유통행위를 했다. 가짜 발기부전제는 부정기적으로 업소를 방문하는 보따리상으로부터 1정당 평균 800~7700원에 납품받아 평균 5000~2만원에 판매했다. 정품 가격은 1정에 1만5000원이다.신문식 서울시 사법보좌관은 "앞으로 위조 의약품을 공급한 보따리상을 검거하는데 수사역량을 집중해 불법의약품 유통행위의 원천을 적발, 처벌할 계획"이라며 "의약품 불법유통행위에 대한 모니터링과 단속활동에 대한 특사경 활동을 강화해 의약품 오남용을 조장하는 환경을 제거하겠다"고 말했다.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