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 15차 유엔기후변화회의가 마침내 '코펜하겐 협정'을 채택하며 막을 내렸다. 그러나 총회의 최종 승인을 얻는 데는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총회 의장인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는 19일 코펜하겐 벨라 센터에서 밤샘 회의를 진행한 끝에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주도로 완성된 코펜하겐 협정에 '유의(take note)'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이로써 협정은 회의의 공식적인 합의 문서로 인정됨에 따라 법적 효력이 발생하게 됐다. 그러나 일부 국가의 반대로 총회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협정이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얻기 위해서는 193개 당사국이 모두 찬성해야 가능하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합의가 기후변화 대응 문제의 '본질적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라면서도 "기대했던 모든 것을 이룬 것은 아니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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