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2010년도 국선전담변호사 모집이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6대 1의 두 배가 넘는 수치로 변호사 업계의 극심한 취업난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법원행정처는 17명을 뽑는 내년도 국선전담변호사 모집에 내년 2월 사법연수원 수료예정자(39기) 179명을 포함해 현직 변호사 등 277명의 지원자가 몰려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이는 2004년 국선전담변호사 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경쟁률이며, 2009년도 6대 1과 2008년도 2대 1의 경쟁률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최근 경기에 악화돼 로펌업계의 신규변호사 채용이 줄어든데다, 국선전담변호사의 월급이 800만원으로 대우가 어지간한 초임 변호사보다 낫다는 점 때문에 지원자들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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