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에 심폐소생기 설치 확대 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2010년 강남구에서 열리는 G20 세계정상회의와 WHO 제14차 건강도시연맹 국제대회를 계기로 선진국 수준의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AED(심폐소생기) 설치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맹정주 강남구청장
◆다중이용시설에 78대의 AED 설치 심장 정지의 80% 이상이 집이나 공공장소에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월 기초지자체 중 최초로 구청 민원실과 동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10개 소에 AED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AED 설치를 확대, 현재 총 78대(병의원 126개는 별도)가 설치됐다. 구는 심폐소생기를 지속적으로 확대-설치, G20 정상회의와 WHO 제14차 건강도시연맹 국제대회 개최 전인 2010년 10월까지 지역 내 관광호텔 30여 개와 중대형 종교시설 260여 개, 예식장 23개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에 AED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한편 강남구는 다중이용시설에 AED 설치를 확대함은 물론 응급환자 발생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 관계자와 주민 4만3269명에게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을 했다.이는 지난해 6월 15일 개정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일명 '선한 사마리아인 법')을 계기로 일반인도 응급 상황에서 필수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법적 보호 장치가 마련됨에 따라 가능해진 것으로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이 활성화돼 생활 속의 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AED 관리와 보고체계 확립또 언제나 AED의 성능이 유지되도록 관리책임자를 지정, 매월 1회 이상 작동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AED 점검결과와 활용내역은 분기별로 보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남구 보건소 이향숙 의약과장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AED 설치 확대와 관리체계 확립에 따른 선진국 수준의 응급체계 구축으로 국제안전도시 강남 구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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