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라스·포트워스 상용 서비스 개시...내년 뉴욕·워싱턴 개통으로 가입자 확대 전망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삼성전자의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가 미국 동부 진출 이후 중남부 지역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등 미국 4세대 이동통신 시장 확보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삼성전자는 미국 모바일 와이맥스 사업자인 클리어와이어와 함께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와 포트워스 지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삼성은 이미 동부 볼티모어와 필라델피아에서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번 달라스 진출은 중남부 지역으로 활동반경을 확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달라스는 글로벌 500대 기업의 본사가 뉴욕 다음으로 많이 위치하고 있으며, 전 세계 10대 정보통신 업체 중 7개 회사가 진출해있는 글로벌 정보통신 산업의 중심지이다. 이번 개통을 통해 모바일 와이맥스가 이 지역에 위치한 선진 기업들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부상할 것으로 삼성측은 기대하고 있다.클리어와이어는 지난 해 9월 볼티모어에서 미국 최초로 모바일 와이맥스 서비스를 개통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미국 전역 25개 시에서 3000만명의 인구를 커버할 수 있는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를 개통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스프린트, 컴캐스트, 인텔 등 기존 투자사들로부터 2010년까지 1억2000만 명을 커버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 자금을 확보해 더욱 공격적으로 미국 내 모바일 와이맥스 네트워크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김운섭 부사장은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모바일 와이맥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인 워싱턴, 뉴욕 등으로 확산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미국 내 모바일 와이맥스 가입자가 급속하게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달라스 상용 서비스 개통식 하루 전 달라스 시내에서 클리어와이어, 타임워너케이블 및 달라스 지역 주요 인사를 초청해 모바일 와이맥스 단말 론칭 행사를 갖고 모바일 와이맥스 알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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