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를 살리느냐 마느냐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민주당은 단결해서 타당과 연대해 4대강 예산과 세종시 문제를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균형을 잡고 최선을 다해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12월 최대 과제는 4대강 예산을 포함해 예산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정부가 세종시에 과학비지니스벨트 유치를 잠정 확정한데 대해 "현재 과학벨트 관련법은 국회에 계류 중이고 16개 후보지를 놓고 선정하는 절차가 준비 중"이라며 "법과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초법적 행태"라고 비판했다.또 "과학비지니스벨트가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중립적으로 이뤄져야 하는데 정치적이고 정략적으로 흥정하듯이 하는 것에 대한 (과학계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세종시 대책위원장인 원혜영 의원은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도 전임 정부의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며 "하물며 선거공약에서 수차례 국민에게 '계획대로 하겠다'며 화까지 낸 대통령이 당선 후 전 정부의 연속성을 부정하고 국민적 합의를 파기할 때 정부의 연속성이 보장될 수 있을지 심각히 우려된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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