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기 생활체육 갖기 운동 펼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전 구민이 건강한 웰빙 도봉을 완성하기 위해 '1인 1기 생활체육 갖기 운동'과 '생활체육공간' 확충에 나섰다.삶의 여유가 생기면서 체육복지에 대한 구민의 욕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서 갑자기 늘어난 주말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하는 고민과 각종 성인병과 암 발생 연령도 점차 낮아지고 있어 자신의 건강을 미리미리 챙겨야겠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른 것이다.◆창동 스포츠문화 콤플렉스, 창골운동장 등 체육 인프라 구축 힘써이런 주민들 욕구에 맞춰 도봉구가 체육 인프라 구축에 힘써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마련하고 있다.
도봉구 체육활성화에 창동 스포츠문화 컴플랙스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br />
대표적으로 2005년 개장한 창동 스포츠문화 컴플랙스는 부지 6만1563.2㎡에 축구(하키)장 1면, 테니스장 9면(실내3, 실외6), 게이트볼장 8면, 실내배드민턴장, 실내수영장(2개풀) 등 체육시설과 지하 2, 지상 4층의 문화체육공간으로 구성된 대규모 시설로 조성계획 발표만으로 주변 주택시세에 영향을 끼쳤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곳에서는 총 154개 강좌가 운영이며 올 한해동안 6만8193명이 이용했다. 또 많은 배드민턴애호가를 위해 창동과 도봉동에 실내 배드민턴장을 건립, 날씨와 상관 없이 쾌적한 실내에서 사시사철 운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초안산엔 인조구장인 창골운동장을 2007년에 건립 많은 주민들이 애용하고 있다. 특히 배드민턴장 4면은 인근 아파트주민에게 가장 인기이며 풋살구장은 주변학교 학생들의 사용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런 대규모시설 뿐 아니라 창동중학교 인조잔디구장과 도봉초등학교 실내체육관을 조성, 인근 주택가 주민들이 손쉽게 사용하도록 했다.창동중학교 인조잔디구장을 이용하는 주민 김인식씨는 “맘 먹고 운동하려면 시설로 찾아가야 했었는데 이제는 신발만 신고 나오면 운동을 할 수 있어 좋다”며 기뻐했다.◆각종 구청장배 대회 개최로 생활체육 활성화 나서도봉구는 총 25개 체육동호회 와 2만3144명의 동호인들이 있다. 그들이 활동하는 클럽수만 해도 266개 소나 된다. 평소에 열심히 운동을 하지만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 확인 할 수 있는 계기가 없던 동호인들이 함께 기량을 겨루어 보고 즐기는 대회를 구에서 지원, 더욱 운동을 즐기게 되는 촉매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3월 제26회 도봉구청장기 국민생활체육 축구대회를 필두로 한해 총 12종목의 구청장기 대회를 개최하고 7종목의 연합회장기 대회와 19종목의 시장기 대회를 지원했으며 그 외 각종 10개 대회도 지원, 동호인들의 역량강화에 힘썼다.등산은 도봉산이 옆에 있어 도봉산에 올라 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전 구민이 사랑하고 즐기는 스포츠다.
등산애호가인 최선길 구청장이 9월 25일 구민등산대회 참가팀중 쌍문3동 단체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br />
최선길 구청장도 지난해 인수봉을 혼자 힘으로 암벽등반을 할 정도의 등산 애호가다. 구민이 한 자리에 모여 등산을 즐기는 장으로 구는 지난 9월 구민등산대회를 개최, 도봉산을 인화(人花)로 물들였다. 155팀 1000여명이 모여 도봉산공영주차장에서 출발, 은석암 만월암 도봉대피소 또다시 도봉산공영주차장으로 돌아오는 7㎞의 코스로 진행됐다.이날 도봉구와 도봉산에 대한 상식과 팀 단합과 등산안전수칙 준수여부를 종합 평가한 결과로 단체팀 우승은 창3동이 개별팀 우승은 참가번호 64번인 창2동 황혜미 주민이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생활체육을 접하기 힘든 소외계층도 함께 할 수 있도록 힘써요즘은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활발한 시대인 만큼 생활체육의 참여도 높아지고 있다. 여성이 행복해야 가정이 화목하고 사회가 안정되므로 여성들이 건강해지도록 생활체육의 장을 열어 놓고 있다. 창동 스포츠문화 컴플랙스에는 여성들을 위한 17개 수영강좌와 11개 댄스교실과 한번에 210명이 참가할 수 있는 노래교실도 운영 중이다.
밸리 댄스 경연
건강을 위해서 운동이 꼭 필요하지만 접하기 힘든 여건에 있는 분으로는 장애인을 꼽을 수 있다. 이런 장애인분들이 쉽게 운동을 접할 수 있도록 구가 나서서 장애인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주바라기 해피홈 생활체육교실로 21명의 성인 지적장애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적장애로 인해 몸을 움직이기를 기피하는 장애인에게 스트레칭, 걷기, 농구 등을 같이 하면서 사회성도 늘리고 건강도 챙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 혼자 있고 싶어하는 사춘기시절 장애청소년들에게 사회성 결여로 오는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하고자 장애청소년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창동 스포츠문화 컴플랙스 내 인조잔디 축구장에서 매주 월요일에 뇌성마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 증진과 또래 친구관계 형성을 도와 사회성도 기르는 이중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도봉구에 거주하는 우수한 장애인 선수가 그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열린 제29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에 서울시 대표선수로 참가한 도봉구 거주 장애인선수 8명을 지원했다.대회 결과로 사이클에 참가한 이재만선수가 도로 60㎞종목에서 2위, 도로 80㎞종목에서도 2위을 수상, 2관왕이 됐고 같은 사이클에 참가한 김진성선수도 도로 60㎞종목에서 3위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격에 참가한 편무조선수도 공기소총 복사종목에서 3위를 수상했다.구는 선수들의 수상소식에 그동안 많은 연습에서 흘린 선수들의 땀으로 일구워 낸 성과라며 누구보다도 기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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