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25일 낮 12시 강서웨딩의 전당에서 다문화가정 부부들이 결혼식을 하고 있는 모습.<br /> <br />
하객피로연 1인 식사대 2만5000원은 본인부담이다. 본인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축의금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한편 이번 합동결혼식에 참여하는 결혼이민자 부부의 경우 남성은 모두 한국인이며 필리핀 여성 두 명, 그리고 중국과 일본 여성이 각각한명씩이다.이날 결혼식을 올린 방화동에 거주하는 필리핀 국적의 마리아레이씨와 결혼식을 올린 장일순씨는 “지난 2006년 10월 첫 만남 후 아내가 낯선 땅에서 어려운 가정형편과 임신, 출산 등으로 결혼식도 올리지 못한 채 지내오다가 꼭 한번 웨딩드레스를 입어보고 싶다는 아내의 소원을 들어 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주진경 강서구건강가정지원센터 담당자는 “이번 부부들의 무료합동 결혼식을 통해 가족들을 정서적으로 지지하며 부부애가 향상돼 건강한 부부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강가정지원센터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2월 19, 20일 1박2일의 일정으로 “다문화가정 눈썰매 캠프”, 12월 22일에는 “다문화가정 크리스마스 축제”인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지난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가족사진 페스티벌 가족사랑 이야기 공모전'을 마련, 오는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사진전시회도 갖는다. 이 밖에도 12월 11일에는 연말연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와 푸짐한 상품을 마련한 '가족놀이파티' 등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건강가정지원센터(☎2606-2017~8), 가정복지과(☎2600-6491)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