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양재천 청둥오리
이에 따라 서초구는 양재천과 여의천에 물웅덩이를 만들고 물고기집을 설치하는 등 물고기 월동공간을 설치해 이들의 서식을 도울 예정이다.우선 양재천내 양재교와 수영장앞 하천 중앙 2곳에 4m × 8m 규모의 웅덩이를 2개 소 설치해 물고기가 동면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었다. 여의천에도 양재천 합류지점에서 원지교까지 총 2Km구간에 걸쳐 폭 1.5m, 깊이 1m의 물길을 내고 중간 중간에 3m × 5m, 깊이 1.2m 규모의 웅덩이 7개 소를 만들었다.서초구는 이 웅덩이 주변을 중심으로 큰 돌을 놓거나 여러 개의 돌을 섬처럼 쌓아 물고기집으로 활용해나간다는 계획이다.양재천 잉어떼
박상권 재난치수과장은 “겨울철 갈수기에도 각종 물고기들이 월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물고기들의 겨울나기도 돕고 먹이사슬도 자연스레 형성돼 양재천을 찾는 겨울철새들의 서식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