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18일 한나라당 친이(친 이명박)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 모임에 참석해 "확신을 가져달라"며 4대강 사업 예산 처리를 당부했다.정 장관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강 정비 사업에 대한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 만큼 환경 친화적인 생태 하천 복원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시절에도 계획은 했으나 이행을 못한 숙원사업으로 이제는 분분한 논의를 넘어서 제대로 진행시켜야 한다"면서 "4대강 사업은 역대 정부들의 숙원사업이자 이 정부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필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야당 공세의 빌미가 되고 있는 절차적 생략 논란에 대해선 "국가재정법 규정에 따라 원칙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다만 제방보강 및 준설 등은 재해예방사업으로 국가재정법 시행령에 의거 조사가 면제됐다"고 설명했다.그는 보 설치로 인한 수질악화 우려에 대해 "국립환경과학원의 수질예측 결과 좋은 물 비율(2006년 76% → 2012년 83%)이 높아지는 등 수질이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실제로 체류시간이 200~400일인 소양호, 충주호의 경우도 상류 오염물질의 유입이 없어 1급수를 유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모임의 대표인 안경률 의원은 "어느 때보다 국정 현안에 대한 집중력이 필요한 시기"라며 "특히 여야간 입장차로 난항이 예상되는 4대강 사업은 단순한 건설공사로 봐선 안 된다. 경제, 지역발전, 환경, 문화가 어우러지는 종합 콘텐츠를 어떻게 잘 살려 많은 국민에게 혜택을 줄 것인가에 의지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모임에는 안상수 원내대표, 공성진 최고위원, 심재철 국회 예결특위원장, 진수희 여의도연구소장 등 31명이 참석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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