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6일 오리온에 대해 해외의 높은 성장세가 아직 진행 중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강희영 애널리스트는 "오리온은 프리미엄 제과로 가장 성공한 제과업체"라며 "웰빙 컨셉을 내세운 '닥터유'와 '마켓오' 브랜드 매출 비중은 약 20%로 이익률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강 애널리스트는 "연말경에 추가적으로 2개의 프리미엄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고 이러한 웰빙 제과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닥터유와 마켓오와 같은 프리미엄 제과의 매출 비중은 내년 30%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또 그 동안 부진했던 러시아 법인의 적자폭이 3·4분기에 크게 감소했는데 이는 러시아 시장에서의 극심한 경쟁으로 인해 낮아졌던 가격대를 인상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그 외에도 중국 법인들의 매출이 68.5%, 영업이익은 106.9% 증가하는 등 여전히 높은 성장률이 유지되고 있어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와 함께 강 애널리스트는 "중국 자회사의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러시아 법인의 실적도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내수 이익률 개선과 해외에서의 높은 성장성을 감안했을 때 현 주가는 충분한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조언했다.황상욱 기자 oo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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