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초 광고미학]아주 개인화된 SK의 도전 'W'

4년만에 돌아온 SK 휴대폰 'W'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삼성전자와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탄탄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니 SKY(스카이) 생각이 절실했나보다.지난 6일 방송을 시작한 SK텔레시스 'W'의 광고를 보고 있으면 예전에 보았 던 스카이 광고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몽환적인 음악이 흐르며 조명의 사용을 절제한 어두운 화면 속에서 여성이 남성의 팔목과 머리 등 다리를 손으로 만지면 손목시계가 생기고 머리모양 이 달라지며 의상이 바뀐다.'터치할수록 나를 닮아간다'는 컨셉트를 표현하기 위해 여성이 남성의 모 습을 변화시킨다는 내용을 표현했다.SK텔레시스의 신제품 'W'는 사용자가 자신에게 맞도록 UI(User Interface) 를 최적화할 수 있으며, 휴대폰 사용기록을 분석해 전화번호부에서 상대방 과의 친밀도 그래프 및 개인 정보의 활용도를 표현해준다.이 광고는 휴대폰이 '기능의 다양화'에서 '개인맞춤형 기능'으로 개념을 전 환하겠다는 SK의 의지를 표현한다.특히 이 광고에 출연한 권세린(18)양은 여고생 모델로 중간고사 전날임에도 밤샘촬영에 적극적이었다는 후문이다.지난달 처음으로 선보인 티저광고에서도 SK텔레시스는 '아주 개인화된 W'를 강조하며 휴대폰의 진화를 예고하기도 했다.아울러 이 광고를 보고나면 자연스럽게 '잇츠 디퍼런트(It's different)'하 던 스카이를 떠올리게 된다.독특한 내용과 표현, 몽환적인 음악, 국적불명의 장소에서 국적이 모호하게 연출했던 스카이 광고는 2005년 SK텔레콤은 당시 스카이 브랜드를 보유했던 자회사를 팬택에 매각하며 사라지게 됐다.한편 2007년 팬택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게 되지만 최근 스카 이는 듀퐁폰이나 큐브릭폰 등을 선보이며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이 광고를 제작한 SK M&C 관계자는 "사용자의 감성과 사용 편의성에 맞춘 '개인화된 W'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며 "사용자의 특성에 맞게 UI가 맞춰지는 제품의 특성을 특징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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